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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어 본 일이 없는 사람은 나라는 사 덧글 0 | 조회 27 | 2019-10-13 15:41:13
서동연  
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어 본 일이 없는 사람은 나라는 사람을 알 길이 없겠지만 그런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. 이 책을 쓴 사람은 마크 트웨인으로 이야기를 엿 늘이듯이 좀 늘여서 한 대목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. 한 번도 거짓말을 해 본 일이 없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. 모르긴 몰라도, 아마 거짓말을 해본 일이 없는 사람이라면 폴리 아주머니와 더글라스 과부댁과 그렇지, 메리 정도일 것이다.얼마 후에 일어난 우리는 그 악당들이 난파선에서 훔쳐낸 물건을 일일이 조사해 보았다. 장화, 담요, 의류 그밖의 여러 가지 물건과 또 많은 책과 소형 망원경 한 개, 여송연이 세 상자가 나왔다.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이렇게 부자가 되어 보긴 이번이 처음이었다. 여송연은 최고품이었다. 우리는 오후 내내 아무 일도 하지 않고, 숲속에서 얘기나 하고 쉬었으며, 나는 책을 읽기도 하면서 아주 즐겁게 보냈다. 나는 그 난파선에서 겪은 일과 나룻배 얘기를 들려주며, 이런 종류의 일이야말로 모험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더니, 짐은 모험은 딱 질색이라며 머리를 흔들었다 짐이 하는 말이 임자가 상갑판실로 들어가고, 나는 뗏목을 타려고 엉금엉금 기어서 뒤로 선 것인데, 와 보니 뗏목은 어디론가 가고 꼭 죽을 것만 같더라는 것이다.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이젠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으며, 누가 건져주지 않으면 빠져죽고 말 게고, 건져주면 건져준 사람이 상금을 타려고 날 왓슨 아주머니 댁으로 보낼 게 아니냐 말이야. 그러면 왓슨 아주머니는 날 남부로 팔아 버릴 게 뻔하지 뭐야, 정말 그 말이 옳았다. 짐이 하는 말은 대체로 늘 옳았다. 짐은 검둥이치고는 머리가 뛰어났다임마, 한 대만 빌려줘, 잭크. 지금 막 벤 톰프슨에게 마지막 한 개를 줘버렸어그런 수작은 대개 거짓말인 것이 뻔하다. 타지방 사람이 아니면 속진 않는다 그러나 잭크는 타지방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대답했다. 네놈이 그놈에게 한 대 주었다고. 거 대단한 일을 했군. 지금까지 내게서 꾼 걸 내놔. 레
얼마 후에 갑자기 상반신을 일으키더니 머리를 한쪽으로 기우뚱하고는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. 그리고는 아주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. 거지놈거지놈거지놈, 저건 죽은 놈이야, 거지놈거지놈거지놈, 날 붙잡으러 왔지만 내 갈 줄 알고. 아아 여기 왔구나! 나에게 손을 대면 안 돼. 손을 대지 말라니까1 손을 떼1 얼마나 차가운 손이냐, 놔. 아아, 불쌍한 날 내버려둬! 그런 다음 아빠는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죽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내버려두라고 애원하고, 담요로 몸을 싸고는 헌 송판 테이블 아래로 기어들어가더니 울기 시작했다. 나는 담요 사이로 새어나오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.아침 전에 사이러스 아저씨는 또다시 마을로 들어가 보았지만 톰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했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생각에 젖어 식탁에 앉기는 했지만 서로 아무 말도 없이 비장한 얼굴을 하고는, 커피는 식는 대로 내버려둔 채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앉아 있었다. 얼마 후에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. 내가 그 편지를 당신에게 주었던가 무슨 편지 말유어제 우체국에서 가지고 온 편지 말이야.아뇨, 무슨 편지를 줬다고 그러우. 그럼, 내가 잊어 버린 모양이군.아저씨는 주머니를 뒤져 본 후 그것을 파둔 곳으로 가서 찾아가지고 와 아주머니에게 주었다. 어머나. 센트 피터즈버그형님에게서 온 편지가 아니유나는 다시 한번 산책을 나갔다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봉투를 뜯어 보기 전에 그것을 떨어 뜨리고는 내달렸다. 무엇을 보았기 때문이다. 나도 보았다. 그것은 이 불 위에 누운 톰 소여와 예의 그 노인 의사와 여자용 캘리코 옷을 입고 두 손을 뒤로 묶인 짐, 그밖에 많은 사람들이었다. 나는 편지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물건 뒤에다 감춘 뒤에 재빨리 달려갔다. 아주머니 는 울면서 톰에게 몸을 내던졌다. 아이고, 죽었구나, 죽었어. 필경 죽었을 거야그러자 톰은 몸을 움직이며 뭐라고 중얼거렸다. 그것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었다. 이 말을 듣자 아주머니는 두 손을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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